서울 아파트 3곳 중 2곳 준공 20년 넘어⋯도봉·노원은 30년 이상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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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미만 41.9%로 최다
30년 이상 도봉 44.8%·노원 43.3%
40년 이상은 영등포 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3곳 중 2곳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30년 이상 단지도 전체의 24%에 달했다. 특히 도봉구와 노원구는 30년 이상 된 단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30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집품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관리비 공개 대상 단지 기본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주요 공동주택 단지 3196곳 가운데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단지는 2108곳으로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경과연수별로 보면 20년 이상~30년 미만 단지가 1339곳(4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미만 1088곳(34.0%), 30년 이상~40년 미만 604곳(18.9%), 40년 이상 165곳(5.2%) 순이었다. 30년 이상 된 단지는 모두 769곳으로 전체의 24.1%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와 노원구에서 노후 단지 비중이 두드러졌다. 도봉구는 분석 대상 116곳 가운데 52곳(44.8%)이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단지였다. 노원구 역시 224곳 중 97곳(43.3%)이 30년 이상 된 단지로 집계됐다.

강남권에서도 30년 이상 된 단지 비중이 높았다. 강남구는 전체 211곳 가운데 70곳(33.2%)이 30년 이상 된 단지였다. 강서구는 202곳 중 65곳(32.2%), 송파구는 163곳 중 52곳(31.9%)으로 뒤를 이었다.

사용승인 후 40년 이상 지난 단지 비중은 영등포구가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는 분석 대상 179곳 가운데 30곳(16.8%)이 40년 이상 된 단지였다. 강남구는 29곳(13.7%), 용산구는 11곳(13.6%)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도 40년 이상 된 단지 비중이 11.7%에 달했다.

20년 이상~30년 미만 단지 비중은 양천구가 가장 높았다. 양천구는 전체 139곳 중 79곳(56.8%)이 해당 구간에 속했다. 관악구 53.4%, 마포구 52.1%, 성동구 48.8%, 강북구 48.2% 순이었다.

반면 사용승인 후 20년이 지나지 않은 단지 비중은 중구와 은평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구는 분석 대상 47곳 가운데 32곳(68.1%)이 20년 미만 단지였다. 은평구는 149곳 중 90곳(60.4%)으로 집계됐다. 강동구(47.9%), 동대문구(47.7%), 성북구(46.4%)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6일 기준 K-apt에 등록된 서울 주요 단지 319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용승인일을 기준으로 경과 연수를 산정했으며, 단지별 가구 수에 따른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았다.

집품 관계자는 "20년 이상~30년 미만 구간이 4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년 이상은 24.1%로 집계됐다"며 "경과 연수만으로 건물의 안전 상태, 관리 상태, 재건축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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