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암모니아 등 이중연료 엔진 확대
3분기 영업익 603억…전년比 197%↑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원천기술사 윈지디(WinGD)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엔진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HD현대마린엔진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28일 윈지디와 선박용 2행정 추진엔진 제작·판매를 위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대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와 피터 크라헨뷔엘 윈지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마린엔진은 윈지디의 기술을 적용한 선박용 추진엔진을 자체 생산·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암모니아,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엔진으로 제품군도 확대한다.
특히 기존 에버런스(Everllence)에 이어 윈지디의 라이선스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선박용 추진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양대 원천기술사의 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다. 선종과 연료, 엔진 브랜드 등에 따라 세분화되는 선주들의 요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HD현대마린엔진은 제품 다각화를 통해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3억 원으로 197% 늘었다. 엔진 인도 대수 증가와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종합 선박 엔진 제조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