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경북 치과계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공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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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편향된 용역결과 ‘철회’ 촉구”

▲대구시와 대구·경북 치과계,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 '공정 평가' 촉구 성명서 발표 (대구시)

대구시와 대구·경북 치과계·학계·산업계는 29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선정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를 촉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치과계 등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선정과 관련 입장문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평가기준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추 시장은 입장문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는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와 산업경쟁력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연구·임상·인증·생산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와 우수인력, 국가균형발전 기여도를 평가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치과대학병원, 첨단치과기업을 기반으로 치의학산업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치과산업 생산과 수출에서 비수도권 1위의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연구용역 평가기준이 치의학연구원 설립 취지와 산업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용역수행기관의 전문성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의학 연구역량과 임상인프라, 산업집적도, 국가균형발전 기여도를 핵심 평가항목으로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평가 기준과 배점의 근거, 절차와 결과를 공개하고 공정성을 검증할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경북 치과계·학계·산업계도 평가 기준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보건복지부가 유사한 연구개발(R&D) 시설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교 사례로 제시하면서도 실제 평가에서는 지역의 치의학 연구·산업 기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치과기업 수와 매출액 △부가가치액 등 객관적인 정량지표는 제외하고 교통접근성에는 16.8%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연구개발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증가율에 14.7%를 반영한 것은 평가기준의 일관성을 잃은 것이라며 해당 평가지표를 백지화하고 전면 재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박세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추진단장은 “보건복지부가 편향된 용역 결과를 철회하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할 때까지 지역 보건의료계와 시민의 역량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공정한 기준, 준비된 역량으로 평가받겠다”며 “합리적 근거 없이 대구의 역량을 배제하려 한다면 시민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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