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인기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NAVER,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 HLB, 알테오젠, 한미약품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정규장에서 4.13%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3분기 세부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전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62% 상승한 152만6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58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83.1%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195조2532억원으로 126.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만 106조5000억원에 달했다.
30조원 규모의 3분기 현금배당도 발표했다. 상반기 배당액 4조9000억원을 합치면 올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현금배당 규모는 35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반도체 부문 실적이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382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최근 완료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까지 더하면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원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65% 급락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하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한수원은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경영진 협상 등을 거쳤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는 총 2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우건설도 18.57% 하락한 1만1620원에 마감했다.
NAVER는 1.74% 내린 1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체결한 약 12조원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이 주요 관심사다. 다만 대규모 지급보증에 따른 재무 부담과 향후 고객 확보 여부가 투자 판단의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1.00% 하락한 129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는 0.75% 오른 5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1.18% 내린 29만2500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5.14% 상승한 38만8500원에 마감했다. 비만 치료제의 처방 개시와 상업화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확인한 뒤 하락 전환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