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96.2%…1년 만에 1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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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총액 늘었지만 확보기준액 상승…법정부담금 부담률도 하락
대학 기숙사 수용률 21.7%…현금 일시납 여전히 절반 넘어

(교육부)

올해 사립대학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96.2%로 지난해보다 하락하며 100% 아래로 내려갔다. 보유 재산은 늘었지만 확보해야 하는 기준액이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대학 기숙사 수용률도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발표하는 ‘2026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립대학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2%로 지난해(100.5%)보다 4.3%포인트(p) 하락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 법인이 대학 운영에 필요한 수익을 내기 위해 보유하는 토지·건물 등 재산이다. 확보율은 법령에 따른 확보기준액 대비 실제 보유 재산의 평가액 비율로 산출한다. 확보기준액은 학생의 등록금과 수강료 수입액을 기준으로 한다.

사립대학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총액은 지난해 11조6000억원에서 올해 1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확보기준액이 더 크게 늘면서 확보율은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102.9%로 전년보다 4.9%p, 비수도권 대학은 85.4%로 3.5%p 각각 하락했다.

사립 전문대학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127.2%로 지난해(130.3%)보다 3.1%p 낮아졌다. 수도권은 124.4%로 16.4%p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129.9%로 10.0%p 상승했다.

학교법인이 부담하는 교직원 사학연금·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하락했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학 법인의 부담률은 53.1%로 2024년(54.3%)보다 1.2%p 낮아졌다. 수도권은 55.8%, 비수도권은 49.6%로 각각 0.2%p, 2.4%p 감소했다. 사립 전문대학 법인의 부담률은 21.3%로 전년보다 0.9%p 하락했다.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곳의 기숙사 수용률은 21.7%로 지난해(22.2%)보다 0.5%p 낮아졌다. 수도권은 17.3%, 비수도권은 25.2%였다. 전문대학 124곳의 기숙사 수용률도 14.2%로 전년보다 0.8%p 하락했다.

교육부는 기숙사 방 수는 늘었지만 학생들의 거주 선호를 반영해 1인실 운영을 확대하고 4인실 이상 다인실 비중을 줄이면서 수용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숙사비 납부 방식은 여전히 현금 일시납이 많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 기숙사 252개 중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 곳은 144개로 57.1%를 차지했다.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61개(24.2%), 현금 분할납부를 실시하는 곳은 92개(36.5%)로 전년보다 각각 8개, 13개 늘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15만7697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1만3210원, 사립대학은 14만7원으로 각각 5.4%, 2.3% 늘었다. 반면 전문대학은 2만4173원으로 3.2% 감소했다.

대학 공개 강좌는 늘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공개 강좌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 2262개와 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체제인 케이오시더블유(KOCW) 543개를 합쳐 2805개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2.9% 증가한 규모다. 전문대학의 공개 강좌는 164개로 23.3% 늘었다.

지난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은 교직원 82.9%, 재학생 60.2%로 전년보다 각각 1.7%p, 1.9%p 상승했다.

이번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2개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사이버대학·대학원대학 등을 제외한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곳과 전문대학 124곳 등 총 316곳을 분석했다. 대학별 세부 자료는 29일 낮 12시부터 대학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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