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팀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우리은행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경진대회를 열고 금융보안 인재 발굴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제6회 모의해킹 경진대회 ‘우리콘’ 시상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외부 심사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콘은 우리은행이 2021년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모의해킹 경진대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청년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고 관련 분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올해 대회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40개 팀, 총 109명이 참가해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앱의 보안 취약점 및 잠재적인 해킹 위험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경쟁했다.
참가자들은 보안상 문제점을 발견해 신고하면 포상하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방식으로 실전 보안 역량을 겨뤘다.
금융보안원 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참가팀이 발견한 취약점의 위험도와 영향도,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4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총 4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우리은행 테크(Tech) 부문과 금융보안원 채용에 지원할 경우 서류심사에서 우대받는 혜택도 제공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해킹 수법이 아무리 고도화돼도 금융사고를 막는 힘은 결국 기본에 충실한 데서 나온다”며 “우리은행은 기본을 지키는 보안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콘’이 금융보안을 이끌 청년들의 등용문이 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