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아시아계 신입생 5년새 2배↑⋯흑인은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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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소수인종 우대 위헌 판결
흑인ㆍ히스패닉 등 입학 혜택 사라져
5년 사이 아시아계 신입생 2배 ↑

▲(출처 블룸버그통신·AI 기반 편집 이미지)

미국 명문 하버드대의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이 43%로 높아졌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학전형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위헌 판결을 내린 지 3년 만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하버드대학이 공개한 입학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하버드대 신입생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 비율은 43%로 지난해(41%)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한다. 하버드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가을 입학생 기준, 1949명의 신입생 가운데 아시아계는 431명으로 전체의 22.1%였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흑인으로 자신을 분류한 신입생 비율은 지난해 11.5%에서 올해 9.3%로 2.2%p 하락했다. 흑인 신입생 비율은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아시아계 신입생이 증가하는 반면 흑인계 신입생이 감소한 배경에는 법원 판결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2023년 6월 연방대법원이 하버드대 등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과 관련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미국 대학들은 그동안 학생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학 심사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정책을 시행해 왔는데, 이 정책이 위법하다는 판결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등 일부 소수인종 지원자에게 유리한 평가가 이뤄지는 반면,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올해 하버드대 신입생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15%였다. 전체 입학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만5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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