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34기가 ‘첫 데이트’ 후 빠르게 러브라인을 정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다둥이 특집’인 34기가 ‘솔로나라 34번지’에서의 2일 차 밤 늦게까지 서로를 적극적으로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숙·정숙·순자의 선택을 받아 ‘3:1 데이트’에 나선 영호는 이날 세 솔로녀와 차례로 ‘1:1 대화’를 나눴다. 영숙은 가족 관계와 인생 목표 등을 물었지만, 영호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대화 종료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느낌”이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정숙은 ‘1:1 대화’에서 영호에게 “제가 (관심) 순위 안에 있는지 궁금하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는데, 영호는 조심스레 다른 관심 상대가 있다고 답했다. 정숙은 곧장 “그럼 이만 정리하시죠”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두 번이나 (영호 님을) 선택했는데 (순위에 없다고 해서) 충격받았다. 하지만 솔직하게 얘기해주셔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앞으로는 광수 님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순자는 영호에게 “자기소개를 듣고 영호 님보다 더 관심이 생긴 사람은 없었다”고 그가 1순위임을 고백했다. 영호는 “저도 현숙 님과 얘기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순자는 “저한테 호감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영호 님의 태도가) 애매하다”라고 꼬집었는데, 영호는 “앞으로 호감 상대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겠다”며 또 다시 모호하게 대화를 매듭지었다.
비슷한 시각, ‘고독 삼총사’이자 각 가족의 ‘막내’들인 영수·광수·영식은 조용히 고독 정식을 먹었다. 이후 ‘다둥이 특집’답게 전화로 ‘가족 찬스’를 썼다. 영식은 ‘K-장녀’ 순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장녀인 친누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누나는 “마음에 들면 확 밀어붙여야 된다”고 조언했다. ‘8남매’ 집안의 영수는 7명의 매형들 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걸어 “왜 이렇게 어려워. 쉽지가 않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매형은 “2일 차인데 빨리 집중해야지”라며 그를 독려했고, 영수는 “다 크고 나니 인생 선배가 많아서 물어볼 것도 많다”고 든든해했다.
상철과 옥순의 ‘1:1 데이트’에서는 심상찮은 기류가 포착됐다. 식당에서 상철은 옥순에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며 거침없이 플러팅해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적극적인 상철의 모습에 호감이 커졌다면서 “다른 분들을 알아보고 오셔도 된다. 결말이 중요하다”고 여유를 내비쳤다.
영철은 영자, 현숙과의 데이트에서 갈수록 현숙에게 기우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차멀미로 힘들어한 현숙에 대해 인터뷰에서 “제가 대신 아플 수 있으면 대신 아프고 싶었다. 가족이 아픈 느낌이었다”고 안쓰러움을 표했다. 영자와 ‘1:1 대화’를 한 그는 “현숙 님에게 마음이 더 기울었다”고 고백했고, 현숙에게도 “다른 분들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도 지워졌다”, “다른 사람을 굳이 알아볼 필요가 있을까”라며 사실상 ‘현숙 올인’을 선언했다. 하지만 현숙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며 부담감을 내비쳤고 “영호 님도 알아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모두가 귀가하자 ‘고독 삼총사’는 일제히 순자에게 다가갔다. 광수는 순자를 따로 불러내 “제가 노력을 하면 관심 대상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라고 속마음을 떠봤지만, 순자는 조심스레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영식도 순자에게 대화를 신청해 “첫인상 때부터 표정이나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순자가 계속 ‘1순위’였음을 어필했다. 이에 순자는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제게 호감 표현을 해주셔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반면 영수는 눈치만 보다 순자와 둘만의 시간을 만들지 못해 한숨을 쉬었다. 대신 그는 영숙과 유쾌한 ‘투닥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모두가 모인 공용 거실에서 두 사람은 연신 서로의 말을 받아치며 ‘시트콤’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저러다 둘이 정 드는 거 아냐?”라며 핑크빛 촉을 세웠다. 실제로 영숙은 인터뷰에서 “툴툴거리지만 어쩌면 자기 여자한테는 더 잘할 수도 있겠다”며 영수를 새로운 호감남으로 꼽았다.
순자는 영호에 이은 2순위인 상철을 불러내 ‘1:1 대화’에 돌입했다. 상철은 “사실 순자 님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2순위였다”고 어필했고, 순자는 “상철 님이 좀 귀여우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철은 데이트 후 공용 거실에서 현숙을 향한 ‘올인 선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사자인 현숙이 그 자리에 없음에도 현숙과의 데이트 내용부터 현숙의 현재 속마음을 줄줄이 밝혔다. 이를 듣던 정숙은 영철이 따로 상담을 요청하자 “솔직히 영철 님이 공용 거실에서 그 얘기(현숙과의 데이트)를 한 거는 좀 별로였다”고 조언했다.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현숙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현숙에게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귀띔한 것. 이에 영철은 후회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공용 거실에 뒤늦게 등장한 현숙이 영호와 설거지를 하게 되자 영철의 낯빛에 긴장이 서렸다. 두 사람 사이를 서성이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뜬 영철은 남성 숙소에서 “다른 여자분들은 (솔로나라) 밖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숙 님은 사실 밖에서 못 만났을 것 같다”, “(현숙과 영호가) 같이 설거지 하면서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느냐” 등 발언으로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현숙 님이 영호 님과 설거지하는 걸 보고 ‘영호 님을 알아보려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투가 났다”고 토로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숙을 사이에 둔 영철과 영호의 신경전이 포착돼 솔로나라 34기 러브라인에 대한 긴장감을 드높였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