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보단 결과에 따른 주식시장 반응 주목, 1320~1350원 사이 등락 예상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원화 약세). 17원 넘게 올라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달러 매수세도 집중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이틀연속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헤지포지션 구축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꾸준했다.
오늘밤 발표 예정인 FOMC 결과는 매파적(통화긴축적)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결과 자체보다는 결과에 따른 주식시장 반응이 환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1.06%) 급등한 1337.7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15일(종가기준 1344.6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342.3원까지 올라 역시 16일(장중기준 1348.0원) 이래 가장 높았다. 또 5월12일(+17.5원, +1.19%)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밤사이 역외환율도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2/1326.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7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장초반부터 외국인 선물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 FOMC를 앞둔 포지션 정리 물량도 있었다. 국내 주식이 많이 올라 헤지포지션을 구축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네고 물량도 많았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워낙 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밤 FOMC를 봐야 하나 아직 추세를 바꾼건 아니다. FOMC 결과보다는 그에 따른 주식시장 반응에 따라 외국인 달러 매수세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여전히 원·달러는 1320원과 1350원 사이에서 오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6엔(0.04%) 떨어진 157.86엔을, 유로·달러는 0.001달러(0.09%) 하락한 1.111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15위안(0.02%) 상승한 6.6659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11포인트(0.11%) 상승한 102.44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74.10포인트(6.63%) 급등한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4일(6008.81) 이후 6000선을 탈환한 것이며 13일(6035.35) 이래 최고치다. 장중 급등세에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8228억62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