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취업관리·광고사업으로 매출 창출…수익모델 다각화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가 이용 기업 약 1만곳을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인구가 210만명을 넘어서고 채용공고와 입사 지원 건수가 늘면서 취업관리 시스템과 광고사업 등을 통한 수익모델 다각화에도 나섰다.
28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코메이트의 채용공고는 전년 대비 122.4%, 입사 지원 건수는 62.8% 증가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올해 최대 약 13만명을 기록했다. 코메이트를 이용하는 기업도 2025년 5500곳에서 올해 약 1만곳으로 82% 늘었다.
코메이트는 사람인이 2024년 출시한 외국인 전문 채용 플랫폼이다. 외국인 구직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외국인 인증, 비자 정보, AI 기반 채용공고 추천 및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외국인 채용시장 확대 배경에는 국내 외국인 인구 증가가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1일 기준 국내 외국인 인구는 21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6000명(3.2%) 증가했다.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 수요도 확인된다. 코메이트가 올해 6월 외국인 직원이 근무 중인 기업 1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가 외국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지원자 역량 검증(43%), 비자·행정 절차 정보 부족(37.7%), 적합한 인재풀 탐색(36%) 등이 꼽혔다.

사람인은 올해 2월 한양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외국인 유학생 취업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해당 시스템은 유학생의 구직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수기 관리나 사후 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유학생이 지원한 기업과 직무 등을 파악하고 취업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대학은 이를 통해 취업률 통계를 산출하고 유학생 취업 지원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 지방 공공기관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 참가하고 대학별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구직자와의 접점도 확대했다. 현재 수도권과 지역 거점 대학들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수익화에도 나섰다. 기업과 대학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학생 취업관리 시스템 구축과 광고 매체 활용 등을 통해 매출을 낸다는 설명이다. 향후 수익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인 채용은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시장은 아직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라며 “대학과 지자체 등 기관 대상 솔루션을 확대해 우수한 유학생 인재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외국인 채용·정착 생태계 전반에서 표준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