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곳 운영⋯고위험군 관리 강화

올해 8월 자살사망자가 전년 동월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의 재시도 방지와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응급치료와 초기평가,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5년에는 전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통해 약 1만3295명의 자살시도자가 사례관리 등 관련 서비스를 받았다. 이 가운데 4983명은 센터의 사례관리가 종결된 이후에도 자살예방센터로 연계돼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이 차관은 현장 종사자들과 만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위기 상황에 놓인 환자의 회복과 생명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차관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자살시도자의 회복과 생명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응급실은 자살시도자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살시도 후 초기 단계에서 환자를 만나 소통하는 사람들의 역할에 따라 향후 서비스 연계율과 개입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장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정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검토해 자살 고위험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확충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달 12일 발표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서 2024년 인구 10만명당 29.1명인 자살률을 2030년까지 18.9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4년 대비 33.3% 이상 낮추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26년 8월 자살사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8월 자살사망자는 1078명으로 전년 동월(1175명)보다 97명(8.3%)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 자살사망자는 8533명으로 전년 동기(9650명)보다 1117명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