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이진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를 통해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서 헤이지니는 A씨에게 건강 상태를 물었고, A씨는 우울증이 심해져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이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급했다. 휴직 중 치료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두고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문구를 직접 작성했느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헤이지니는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네, 생각 잘 알겠다. 나 지금 약 먹어야 할 것 같다"며 통화를 마쳤다.
앞서 A씨는 연봉 2000만원을 받으며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고, 과중한 업무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했다.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지만, 신청 과정에서 회사가 400만원을 제시하며 신청을 포기하도록 권유했다고도 밝혔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도 근무 환경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다. B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4대 사회보험 가입 내역을 첨부하며 포괄임금제 아래 장시간 야근이 반복됐고, 주말 근무에 따른 대체휴무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재취업이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거나 인수인계를 이유로 퇴사를 지연시키는 등 부당한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키즈웍스 측은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회사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산재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라고 밝히고,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산재 신청 절차를 안내받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사 이후 연봉을 25% 인상하고 휴직 중 상여금을 지급했으며, 근무시간 조정과 재택근무 등 업무 자율성을 보장했다고 해명했다.
키즈웍스는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일부 주장이 회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다르다"면서도, "당사자가 원하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대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