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폴, 루블료프에 3년 만의 설욕⋯비엔나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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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 비엔나오픈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이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남자 테니스의 토미 폴이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비엔나오픈 16강에 진출했다.

폴(세계랭킹 14위)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비너 슈타트할레에서 열린 ATP 500 에르스테 뱅크 오픈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루블료프(22위)를 2-0(7-5 6-2)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폴은 루블료프를 상대로 1시간 30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2023년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0-2로 패한 이후 약 3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폴은 앞선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루블료프에게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2021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서 거둔 승리가 유일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상대 전적을 2승 5패로 좁혔다.

1세트부터 폴이 주도권을 잡았다. 강력한 리턴으로 루블료프의 서브 게임을 공략하며 게임스코어 5-4로 앞서갔다.

그러나 세트를 마무리할 기회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폴은 곧바로 루블료프의 서브 게임을 다시 브레이크했고,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7-5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폴은 시작부터 루블료프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연속으로 빼앗으며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루블료프가 추격에 나섰지만 폴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결국 6-2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폴은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했고, 11차례 브레이크 기회 가운데 4차례를 성공시켰다. 반면 루블료프는 두 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한 차례만 살렸다. 전체 득점에서도 폴이 78-59로 앞섰다.

루블료프는 2020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에는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일찌감치 마쳤다.

16강에 오른 폴은 루치아노 다르데리(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다르데리는 1회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2-0(7-5 6-2)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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