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는 27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난사 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50 광저우오픈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릴리 타거(세계랭킹 53위·오스트리아)에게 0-2(2-6 2-6)로 패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대회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18세 타거를 상대로 별다른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시작 1시간 12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첫 세트부터 타거가 주도권을 잡았다. 타거는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 나갔고,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6-2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타거는 다시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상대의 공격에 밀려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고, 결국 2세트도 2-6으로 내줬다.
이날 윌리엄스는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잡지 못했다. 반면 타거는 16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4차례를 성공시켰다. 위너에서도 타거가 29개를 기록하며 윌리엄스(7개)를 크게 앞섰다.
이번 패배로 윌리엄스의 단식 연패 기록은 16경기로 늘어났다. 마지막 승리는 2025년 7월 워싱턴오픈에서 페이턴 스턴스(미국)를 꺾은 경기다. 이후 1년 넘게 단식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599위인 윌리엄스는 8월 US오픈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미국)에게 패한 뒤 약 두 달 만에 단식 경기에 나섰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전 세계랭킹 1위다. 2008년 윔블던에서 마지막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상대 선수 타거는 태어난 지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타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올해 프라하오픈에서 생애 첫 WTA 투어 우승을 거둔 그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마그다 리네트(폴란드)와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