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4부 플리트우드에 충격패⋯승부차기 끝 리그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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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우드(Fleetwood Town) 선수들이 27일(현지시간) 영국 플리트우드에서 열린 플리트우드 타운과 아스널의 잉글랜드 리그컵 축구 경기에서 승부차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아스널이 4부 리그 소속 플리트우드 타운에 발목을 잡히며 리그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27일(현지시간) 영국 플리트우드의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에서 플리트우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EPL 정상에 오른 아스널과 리그2(4부) 18위 플리트우드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변으로 평가된다. 두 팀의 잉글랜드 리그 피라미드상 순위 차이는 무려 84계단이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예상 밖의 일격을 허용했다. 전반 21분 플리트우드의 애런 루팔로비가 수비수 말리 새먼을 따돌린 뒤 골키퍼 일란 멜리에를 뚫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1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틴 외데고르와 벤 화이트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시다흐 오닐의 크로스를 빅토르 요케레스가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와 외데고르 등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지만 플리트우드 골키퍼 제이 린치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16세 유망주 맥스 다우먼이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승부차기에서도 플리트우드의 집중력이 빛났다. 플리트우드는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아스널은 네 번째 키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린치에게 막혔다. 플리트우드의 마지막 키커 코너 호이가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플리트우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아스널은 2012-2013시즌 브래드퍼드 시티에 승부차기로 패한 데 이어 다시 한번 4부 리그 팀에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은 리그컵 탈락의 충격을 뒤로하고 11월 1일 리버풀과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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