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8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필리조선소 매각과 미래 사업 개발비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방산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UAE 사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8316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991억원을 기록했다”며 “본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산 부문은 중동 기존 사업에 이라크 다기능레이더(MFR)가 가세하고 K2 전차, KF-21 등 국내 사업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 6174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53% 증가했다.
ICT 부문도 매출액 2126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다만 올해 미래 사업 투자 확대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천광, 위성,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관련 자체 개발비를 지난해보다 3~4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4분기에만 약 500억원의 비용 집행이 예상된다.
수주 모멘텀은 연말에 집중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수주액이 지난해 3조500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월 1조4000억원 규모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중동 천궁, 천광 초도 수출과 UAE 방산 협력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필리조선 이익 제거와 개발비 증가를 반영해 202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9% 낮춘 결과”라면서도 “UAE 사업이 본격화하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체계종합사로 격상되는 펀더멘털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