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면 무호흡 기능 식약처 허가…호흡 장애 수준까지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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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시간당 호흡 장애 분석…세 단계로 구분
11월 워치 울트라2·워치9·링부터 우선 적용
10일 내 두 차례 측정…수면 상태 확인 지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수면 무호흡(Sleep Apnea) 기능을 고도화해 수면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웨어러블의 수면 무호흡 기능을 개선해 수면 중 호흡 장애 수준까지 알려준다. AI로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를 분석하고 결과를 세 단계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다음 달 국내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링에 우선 적용한 뒤 기존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새 수면 무호흡 기능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은 성과다. 기존에는 중등도와 중증의 수면 무호흡 징후 유무를 감지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호흡 장애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 기능은 AI 알고리즘으로 수면 중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를 계산한다. 사용자는 발생 빈도에 따라 ‘경미’, ‘가끔’, ‘자주’로 나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갤럭시 웨어러블로 측정한 호흡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수면 상태를 한층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 것이다.

이용하려면 갤럭시 기기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10일 이내에 최소 5시간씩 두 차례 수면을 측정하는 조건이다. 대상은 수면 무호흡증 진단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으로, 측정 결과는 전문적인 의료 진단이나 상담을 대신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11월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링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웨어 OS 7.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7·워치8 등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징후 유무를 알려주는 기존 기능은 웨어 OS 5.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4와 이후 모델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2023년 9월 국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4년 2월 미국 FDA의 ‘드노보(De Novo)’, 2025년 브라질 식의약품 감시국의 의료기기 승인을 각각 획득했다. 현재 제공 지역은 전 세계 84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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