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미국 워싱턴서 한국 디지털자산 제도화 방향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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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진 해시드 글로벌 법무총괄(가운데)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DC 핀테크 위크(DC Fintech Week)’에 연사로 참여해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환경과 제도화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해시드)

글로벌 디지털자산 프론티어테크 벤처캐피털(VC) 해시드는 강병진 글로벌 법무총괄이 글로벌 금융·기술 정책 콘퍼런스 ‘DC 핀테크 위크(DC Fintech Week)’에 연사로 참여해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환경과 제도화 방향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DC 핀테크 위크는 금융 혁신 기술과 공공정책, 규제 간 접점을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워싱턴 D.C. 소재 세계은행에서 진행됐으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창업자 겸 회장, 테리 더피(Terry Duffy) 미국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강 총괄은 디지털자산 결제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시장 구조 변화에 관한 논의에서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만큼 기관투자가 참여 확대와 시장구조 개편에 대해 규제 당국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도 소개했다. 한국은행의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도 사례로 들며 한국이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고려해 디지털자산 결제와 토큰화 자본시장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총괄은 국내 디지털자산 정책 논의가 단순한 거래 규제를 넘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RWA, 결제 인프라 등 금융시장 전반의 구조 변화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제도 설계 과정에서는 글로벌 규제 흐름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블록체인 기반 원자적 동시결제(Atomic settlement), 기관투자가 참여 확대, 토큰화 자산의 결제·수탁 인프라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자산과 기존 금융시장 인프라의 연계 방안과 각국 규제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해시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정책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현황과 제도화 논의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법을 통한 제도화에 앞서 업계 주도로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한국도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표준 형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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