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반도체 랠리에 상승 마감⋯나스닥 1.18%↑[상보]

기사 듣기
00:00 / 00:00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AI 관련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상승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9포인트(0.03%) 오른 5만2377.57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45.83포인트(0.60%) 상승한 7722.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8.43포인트(1.18%) 오른 2만6477.81에 마감했다.

AI 기업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AI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대규모 반도체 구매 자금 확보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0% 올랐다. 이 지수는 6월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보다 20% 넘게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62.1% 올라 시장 전반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은 12.8%에 그쳤다.

이달 AI 관련 투자심리는 차입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부채를 통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축됐다.

메타 주가는 1.64% 하락했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달할 자금 규모를 전날 발표한 950억달러에서 이날 975억달러로 25억달러 늘렸다.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있는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앤스로픽 관련 소식이 AI 주식, 특히 반도체주에 다소 안도 랠리를 일으키는 것 같다”면서 “반도체 주식은 최근 몇 주 동안 큰 타격을 입었고, 반등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지표에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신규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AI 관련 지출이 견조하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S&P500 기업 가운데 거의 절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SEG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8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8일, 아마존은 29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기준금리 결정은 이틀째인 28일 발표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12월 마지막 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칼슨 CEO는 “내달 3일 중간선거가 있다는 점도 일부 작용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진 것 같다”면서 “금리 상황이 랠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안도감이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3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10.69% 급락했다.

수자원 관리 기업 자일럼은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14.2% 폭락했다.

택배업체 UPS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5.8% 상승했다.

미국 페인트 생산업체인 셔윈윌리엄스는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2.73% 하락해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크루즈 운영업체 로얄캐리비안은 연간 이익 전망을 높인 뒤 5.5%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