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115년 만에 NYSE 떠나 나스닥行⋯“기술기업 변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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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제너럴모터스(GM) 본사 건물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디트로이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115년 만에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떠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으로 옮긴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을 앞세워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기술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다음 달 17일부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종목코드 ‘GM’은 그대로 유지한다.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술 중심 전략을 추진하는 GM에 나스닥은 자연스러운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GM은 자율주행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기존 자동차 판매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기술 투자에 나섰다. 최근에는 차세대 전기차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이 아직 큰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GM은 이달 초 2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며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나스닥100지수 편입에 따른 투자자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JP모건은 GM이 오는 12월 나스닥100지수 편입 자격을 갖추면 실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나스닥으로 이전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도어대시는 2023년 나스닥으로 옮겼으며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도 최근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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