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매장·주민 공동체 판매장 방문…사회연대경제 활성화·부처 협업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역상권 활성화와 청년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 정책·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이 지역에서 생산한 상품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고, 청년 창업과 주민 공동체 활동을 함께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취지다.
송 장관은 27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인 충북 보은군을 찾아 보은다락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머문’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과 지역사회 변화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기본소득과 함께 주민이 지역을 살리는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지역 청년의 창업과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부 정책과 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부내 및 부처 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지역주민·상인들과 기본소득 시행 이후 나타난 변화와 사업에 대한 기대를 놓고 의견을 나누고, 지역특산품 개발과 소비를 연결한 사례를 살폈다.
보은다락협동조합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특화상품 개발을 위해 2024년 설립된 사회연대경제조직이다. 지난해 6월 충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한 음료 제조법을 개발했으며, 해당 음료를 기본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어 보은전통시장의 청년 창업 매장인 ‘빵잎마을’을 방문했다. 보은군의 올해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이 창업한 곳으로 이달 2일 문을 열었다. 보은의 제철 나물과 못난이 농산물 등을 활용한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며 기본소득 사용처로도 운영되고 있다.
홍로아 빵잎마을 대표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가 지역 청년의 창업과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주민 공동체의 생산·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인 ‘결초보은 마중상점’도 둘러봤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마련한 이곳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주민 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한곳에 모은 복합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사업을 통해 육성한 협동조합 등 주민 공동체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직접 기획·제작한 상품과 콘텐츠를 전시·판매한다. 기본소득으로 이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은군은 자체사업으로 청년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 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를 육성하고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기본소득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사업 연계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송 장관은 “기본소득을 마중물 삼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하는 보은군과 주민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