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연소 당선 수원시의원…”초심은 잃지 않고, 책임은 더 무겁게"
열아홉 살에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회에서 정치를 시작한 청년이 6·3지방선거 경기도 최연소 당선자가 돼 같은 자리로 돌아왔다. 홍은철 수원시의원(국민의힘)이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정당 생활을 처음 배운 곳에서 이번에는 청년위원회 운영을 함께 책임진다. 홍 의원은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과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홍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이 함께한 가운데 새 청년위원회의 출발을 알린 자리였다.
홍 의원에게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정치의 출발점이다. 열아홉 살, 당시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이 함께하자며 손을 내밀었고 그는 그 손을 잡고 정당에 발을 들였다. 청소년의회와 청소년참여위원회 등에서 정책 참여 활동을 하며 제도권 밖에서는 정책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낀 것이 입당 계기였다고 그는 설명해왔다.
홍 의원은 "그때는 제가 몇 년 뒤 시의원이 되어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돌아봤다.
이후 여러 선거와 당 활동을 거치며 현장을 익혔고, 그 시간은 지방선거 당선으로 이어졌다. 2003년생인 홍 의원은 수원 팔달구 행궁동·지동·우만1·2동·인계동을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는 전·월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안심부동산 동행매니저' 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이들의 통학 안전, 지동 노후전선 정비와 소방로 확보, 인계동·우만동 안심귀갓길 조성도 함께 약속했다.
위촉 소감에서는 정치의 길로 처음 이끌어준 당시 청년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 의원은 "그때 내밀어 주셨던 손길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소중한 시작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번 청년위원장은 같은 수원시의회의 선배 의원이 맡았다. 의회와 당 양쪽에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 홍 의원은 "의회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선배 의원님과 이제는 청년위원회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만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했다.
역할은 달라졌지만 처음의 마음은 그대로라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달라진 것은 역할과 책임의 무게일 뿐 처음 가졌던 열정만큼은 여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청년 정치에 대한 원칙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 이후에도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4년 뒤 '어려서 걱정했지만 일을 시켜보니 가장 잘하더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처음 시작했던 곳에서,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초심은 잃지 않고, 책임은 더 무겁게"라며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