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장에서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봇과 반도체 관련주에 투심이 집중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멜콘, 나무가, 이지트로닉스, 액스비스, 캠시스 등 5개 종목이다.
멜콘(1만5830원)은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멜콘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온·습도 제어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포토공정에서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무가와 캠시스는 각각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만7090원, 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급등세는 전날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급망이 언론에 보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무가는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아틀라스의 얼굴에 탑재되는 메인 카메라 공급망에 참여하고, 캠시스는 아틀라스의 손에 장착되는 카메라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트로닉스(3515원)는 이날 국책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400㎾급 초급속 충전기와 로봇팔 기반 차량 자동충전 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충전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로봇팔이 자동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초급속 충전 및 자동충전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액스비스(9650원)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다보링크(631원)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달 20일 다보링크의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로 25거래일 연속 이어졌다며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을 안내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보통주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