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석과 서현진이 '라이어'에서 엇갈린 기억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펼친다.
29일 MBC에 따르면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내놓는 두 남녀의 대립을 그린 심리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호흡을 맞춘 유연석과 서현진이 10년 만에 재회해 서로를 의심하고 맞서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야기는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유연석 분)와 초등하굑 사서교사 강지선(서현진 분)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들을 홀러 키우던 민준호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사 강지선에게 끌린다. 강지선 역시 학부모인 민준호의 접근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그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을 느낀다.

그러나 설렘으로 시작한 첫 데이트 이후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얽힌다.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서로의 설명은 정반대로 갈린다. 각자 자신의 말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경찰 수사와 치열한 심리전으로 이어진다.

유연석은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을 맡는다. 뛰어난 실력으로 주변의 신뢰를 받는 의사이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다. 수술실에서는 냉철하지만 아들에게는 다정한 아버지다. 강지선과의 데이트 이후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진실 공방의 중심에 선다.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 역을 연기한다. 학부모인 민준호와 인연을 맺고 데이트를 하지만, 그날 밤을 두고 민준호와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게 된다. 완벽해 보였던 만남 이후 혼란에 빠지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맞서는 인물이다.
옥자연은 두 사람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는 이화영을 연기한다. 상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인 이화영은 책임감이 강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경찰이다.
임성재는 이화영의 남편 박석구 역을 맡았다. 해군 소령으로, 상대의 거짓말을 감지하는 감각을 지녔다. 김지현은 강지선의 언니이자 민준호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마취과 전문의 강지은으로 등장한다. 동생과 직장 동료가 하나의 사건에 얽히면서 혼란을 겪게 된다.
이천희가 연기하는 김형수는 강지은의 남편이자 강지선의 형부다. 오동민은 강지선과 대학 시절 연인이었으며 현재도 친구로 지내는 박중현을 맡는다. 박중현 역시 민준호가 근무하는 병원 원무과 직원으로, 주요 인물들이 가족과 직장을 통해 연결돼 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유연석과 서현진의 연기 호흡이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로맨스를 선보였던 두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인물로 대치한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과 감정이 두 사람의 대립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쌓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엇갈린 진술을 따라가는 추리도 관전 요소다. 두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거짓말을 한다는 설정은 시청자에게 누구를 믿을 것인지 끊임없이 묻는다. 따뜻한 일상을 살던 강지선이 사건 이후 드러내는 불안과 절박함 역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의 긴장을 높일 전망이다.
연출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은중과 상연’ 등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이 맡았다. 인물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그려온 조 감독이 의심과 불신으로 흔들리는 관계를 어떻게 담아낼지도 주목된다. 백재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라이어’는 총 12부작으로, 3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시청자를 만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웨이브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두 플랫폼 모두 30일 공개를 예고했으며, 회차별 정확한 업로드 시각은 별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