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스트리커에 2-1 역전승⋯바젤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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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할레에서 열린 스위스 실내 테니스 대회 단식 1라운드에서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가 스위스의 도미니크 스트리커를 상대로 공을 받아쳐내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바젤오픈 16강에 진출했다.

루드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의 장크트 야코프스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트리커를 세트 스코어 2-1(4-6 7-5 6-3)로 꺾었다.

세계랭킹 25위인 루드는 대회 9번 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른 세계랭킹 253위 스트리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1시간 53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루드는 첫 세트 첫 게임부터 서브 게임을 내주며 끌려갔다. 스트리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고, 결국 첫 세트를 6-4로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5-5까지 맞섰다. 그러나 루드는 6-5로 앞선 상황에서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를 7-5로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루드는 마지막 세트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게임 스코어 2-1에서 스트리커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루드는 서브 에이스에서 12-13, 위너에서 29-37로 밀렸다. 범실도 26개로 스트리커(18개)보다 많았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 단 한 차례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루드에게는 설욕의 의미도 있는 승리였다. 그는 2023년 바젤오픈 2회전에서 스트리커에게 패했다. 이후 2025년 스위스 그슈타트 대회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번 맞대결까지 가져가며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루드는 16강에서 미카 브루놀드(스위스)를 2-0(6-3 6-1)으로 꺾은 누누 보르헤스(포르투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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