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진료, 전년 대비 45% 늘어…내년 4개소로 확대

기사 듣기
00:00 / 00:00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장애여성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장애친화 산부인과' 이용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 동남권에 1개소를 추가 개소해 장애여성 맞춤형 진료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내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성애병원 등 3곳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진료 실적은 293건으로 전년 동기(202건) 대비 45% 증가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289건)을 넘어섰다. 타 시·도 거주자의 이용 비율도 43.3%에 달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세부 분석 결과 의료기관별로도 위치와 진료 여건에 따라 이용 지역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서울·경기·인천·충남 등 여러 지역에서 이용했으며 이대목동병원은 서울과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김포·포천 등에서도 진료실적이 확인됐다. 성애병원은 영등포·동작·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 장애여성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 강동구 서울미즈병원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새로 개소해 총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서울 동남권 거주 장애여성들도 보다 가까운 곳에서 임신·출산 및 일상적인 부인과 진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은 28일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제2회 장애친화 산부인과 심포지엄’을 열고 다학제 진료 경험과 운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여성이 일상적 건강관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진료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