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패배 이어 수비진 비상⋯에스파르트 7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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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의 경기 도중,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사비 에스파르트가 부상을 입은 뒤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패배에 이어 수비수 사비 에스파르트의 장기 부상까지 겹치며 수비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2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스파르트가 오른쪽 발목 인대결합부(원위경비인대결합) 부상으로 약 7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에스파르트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쳤다.

에스파르트는 경기 초반 발목에 충격을 받은 뒤에도 출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발데와 교체됐다. 이후 정밀검사에서 발목 인대결합부 손상이 확인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전반 41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 하피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2분 음바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 패배로 바르셀로나의 리그 개막 9연승 행진도 끝났다. 9승 1패(승점 27)로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6),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문제는 수비진의 연쇄 부상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 에릭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에스파르트까지 빠지면서 한지 플리크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수비 자원이 크게 줄었다.

19세인 에스파르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으로 이번 시즌 1군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좌우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이번 시즌 공식전 9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불과 닷새 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에스파르트의 예상 결장 기간은 약 7주다. 회복 경과에 따라 올해 남은 일정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알라베스와 라리가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플리크 감독은 주전 수비수들의 복귀 여부를 살피면서 대체 조합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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