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 시즌 종료 선언 뒤 복귀 결정⋯12월 '식스 킹스 슬램'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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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영국 런던 서남부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로운 테니스 앤 크로케이 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 대회 14일째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종료를 선언했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12월 코트에 복귀한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종합엔터테인먼트청(GEA)은 시너가 12월 27일과 28일, 30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테니스 초청대회 '식스 킹스 슬램'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시너는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달 초에는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하면서 2026시즌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유럽 실내 하드코트 대회는 물론 1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식스 킹스 슬램 개최 일정이 변경되면서 복귀 기회가 마련됐다. 당초 대회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불안으로 12월로 연기됐다.

시너는 대회 일정 변경에 맞춰 출전을 결정했다. 26일 자신의 SNS에도 대회 일정과 본인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공유하며 복귀를 알렸다.

식스 킹스 슬램은 세계 정상급 남자 테니스 선수 6명이 참가하는 초청대회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 경기로, 이번 출전은 시너가 앞서 발표한 ATP 투어 시즌 종료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아니다.

시너는 2024년과 2025년 대회 결승에서 모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두 차례 우승으로 각각 6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시너를 비롯해 알카라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테일러 프리츠(미국), 알렉스 드미노어(호주)가 출전한다.

시너는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츠베레프를 꺾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US오픈 등 주요 대회를 건너뛰면서 실전 공백이 길어졌다.

약 5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오는 시너가 식스 킹스 슬램 3연패를 달성하며 2027시즌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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