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까지 여의도 IFC몰 전시…내년 도쿄 등 해외 확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가 지드래곤과 BTS 등 K팝 아티스트 48인이 참여하는 예술 전시에서 의상 협업을 진행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검은색 의상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개성을 표현하며 패션과 문화예술의 접점을 넓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준지가 K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 패션 등으로 조명하는 '디페스타 디 오리진(D’FESTA THE ORIGIN)' 전시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지드래곤과 BTS,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라이즈, 코르티스 등 9개 팀에 속한 아티스트 48명이 참여한다. 여러 분야의 창작자들이 함께 작업해 무대 위 모습뿐 아니라 아티스트의 개성과 예술적 표현을 다각도로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알을 깨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파각(破殼·Breakthrough)'이다. 아티스트들이 데뷔 전 품었던 꿈과 음악을 향한 열정을 사진, 영상, 패션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풀어낸다.
준지는 이번 전시에서 의상 협업을 맡았다. 브랜드의 대표 색상인 블랙을 중심으로 가죽 소재와 입체적인 재단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전통적인 의복 구조를 변형하거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아이템을 결합하는 준지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겉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연출과 절제된 선, 과장된 실루엣의 대비를 통해 기존 의복의 형태와 비율을 재해석했다.
준지는 이러한 의상들이 국내 사진 작가들의 작업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블랙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아티스트의 개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성별과 형태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 L3 노스아트리움에 있는 MPX 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일본 도쿄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사장은 "블랙은 형태와 비례의 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준지의 디자인 언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