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유지·보수 수요에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골텐스 인수로 글로벌 정비사업 확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유지·보수 수요와 벙커링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을 26% 이상 늘렸다. 선박 부품과 서비스 사업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은 7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최근 추진한 글로벌 선박 정비기업 골텐스 인수와 친환경 선박 솔루션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등 핵심사업 매출이 3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었다. 벙커링 사업 매출은 2936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AM 부문은 선박과 설비의 유지·보수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 28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규모로, 7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선박 부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에콰도르 발전설비 정비계약 등 육상 발전 관련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 매출은 393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에너지 다변화에 따른 가스 연료 개조 수요와 탄소 저감 솔루션 시장 확대가 사업 성장의 배경이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신조 선박에 탑재되는 관련 제품 발주가 늘면서 매출이 345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선박 유지·보수와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등 기존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벙커링 사업도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AM 부문은 반복적인 유지·보수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선박 정비기업 골텐스 인수를 통해 AM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선박 부품 공급을 넘어 정비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고객 기반과 서비스 역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골텐스 인수로 핵심사업인 AM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