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접 PPA·VPPA 도입…전력 사용량 10%는 태양광 자가발전

아모레퍼시픽이 재생전력 사용 비중을 2020년 5%에서 지난해 100%까지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과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을 도입하는 등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 확대에도 나서왔다.
아모레퍼시픽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가 처음 주최한 공식 기념식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12점과 장관표창 51점을 수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통령표창 4점 가운데 유일한 단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이후 2020년 5% 수준이었던 재생전력 비중을 매년 높여 2025년 전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올해 6월에는 RE100 운영기관인 더 클라이밋 그룹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를 검증받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달성을 인정받았다.
재생전력 조달에는 태양광 자가발전을 비롯해 직접·간접 PPA, V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여러 방식을 활용했다. 사업장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현재 전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10%를 자체 발전으로 공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직접 PPA와 VPPA를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계약 과정에서 축적한 정산과 전력거래 등의 경험을 정부·공공기관 등과 공유해왔다. 장기 VPPA를 통해 발전사업자와 시장가격 변동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권순철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 디비전 상무는 “이번 수상은 RE100 달성뿐 아니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조달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RE100 달성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달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