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대학교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교내에서 ‘차별과 혐오, 포용과 공존’을 주제로 제69회 전국역사학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가 주최하고 서강대 사학과와 역사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국역사학대회는 국내 역사학계의 주요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학 학술대회다.
올해는 총 28개 학회가 참여해 차별과 혐오가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구조를 살펴보고, 포용과 공존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동주제 발표와 분과학회별 학술발표를 비롯해 역사콘텐츠 전시, 역사도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회 첫날인 30일에는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공동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소현숙 연구자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사회가 지적장애인을 포용하면서도 배제해 온 양상을 '배제적 포용'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다.
염운옥 연구자는 영국의 장애 혐오범죄가 사회적·법적 문제로 인식되는 과정과 처벌이 오히려 장애 차별을 심화할 수 있다는 역설을 살펴본다. 이선이 연구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군 성범죄에 대한 중국의 관대한 처분이 가해자의 반성과 피해자의 침묵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낳은 사례를 다룬다. 박현도 연구자는 이슬람 혐오와 종교 간 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31일에는 정하상관과 김대건관에서 분과학회별 학술발표가 열린다. 협의회 소속 24개 학회와 자유패널로 참여하는 4개 학회가 각자의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학부생 역사콘텐츠 공모전과 대학원생 포스터대회 수상작 전시가 마련된다. 국내 출판사 10곳이 참여하는 역사도서전도 정하상관 4층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사학 연구자뿐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