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AI, 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 66.9%로 확대…피지컬 AI 데이터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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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억원 양수대금 중 90% 영구CB로 지급…현금 유출 25억원으로 최소화
ABB·엔비디아 피지컬 AI 백서 연속 기여…그래프DB 결합 ‘데이터 풀스택’ 구축

(사진제공=스카이월드와이드)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가 피지컬 AI 합성데이터 전문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SKAI Intelligence)의 지분을 66.9%까지 늘린다. 인수대금의 90%를 영구전환사채로 충당해 대규모 현금 유출을 방어하는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검증받은 합성데이터 역량을 모회사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및 AI 에이전트 기술과 결합해 ‘피지컬 AI 데이터 풀스택’ 사업 기반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계열회사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주식 6500주를 253억5000만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스카이월드와이드의 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율은 기존 약 42%에서 66.9%로 확대돼 과반 이상의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양수 예정일은 2027년 1월 28일이다.

이번 지분 인수는 상장사의 유동성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자본 확충 구조로 설계됐다. 총 인수대금 253억5000만원 가운데 90%인 228억1500만원을 30년 만기 영구전환사채(영구CB) 발행으로 대체 지급한다. 실질적인 현금 지급액은 내년 1월 납입 예정인 잔금 25억3500만원 수준으로 최소화해 재무 안정성을 방어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데이터 생성부터 보관, 응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수직계열화하게 됐다. 모회사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국내 최초 상용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원천기술 기반의 ‘아젠스SQL(AgensSQL)’과 ‘아젠스그래프(AgensGraph)’, 온프레미스(구축형) 하이브리드 AI 에이전트 ‘온토비아(Ontovia)’를 보유한 데이터 인프라 기업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 기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 학습용 산업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전문 생성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기업이자 엔비디아의 공식 독립소프트웨어공급사(ISV) 파트너다. 양사의 기술 결합으로 ‘합성데이터 생성(스카이인텔리전스)→그래프DB 연결·저장(SKAI)→AI 에이전트 분석·활용(SKAI)’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ABB 로보틱스와 엔비디아가 공동 발간한 ‘피지컬 AI 백서 시리즈’에 2회 연속 주요 기여자(Main Contributor)로 참여했다. 1차 백서인 ‘고정밀 제조업을 위한 산업용 피지컬 AI’에 디지털 트윈 및 합성데이터 기술을 지원한 데 이어, 최근 발간된 2차 백서 ‘산업용 피지컬 AI를 위한 인재 양성’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했다. 해당 백서의 주요 기여자 4곳 중 한국 기업은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유일하다.

정부 정책과 전방 시장 환경도 피지컬 AI 인프라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는 피지컬 AI 관련 예산을 올해 9000억원에서 2027년 3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 등 로봇 학습용 데이터 생산 체계 구축에만 1440억원을 별도 배정한 상태다.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력을 먼저 알아본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역량에 확신을 갖고 지분 확대를 추진했다”며 “특수관계인 간 거래인 만큼 외부 전문기관의 가치평가와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가 21세기의 석유라면, 피지컬 AI 시대의 원유는 로봇이 학습하는 정밀 데이터”라며 “스카이인텔리전스의 합성데이터 역량을 양사 기술과 결합해 독보적인 데이터 풀스택 경쟁력을 완성하고 사업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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