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의 백운산 자연이 선사하는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해발 1222m 백운산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소개했다.
8개 등산코스, 4대 계곡, 9개 둘레길 코스와 자연휴양림을 아우르는 22가지 여행 방법을 제안했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백운산 단풍은 10월 말부터 정상과 능선을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한다는 것.
11월초부터 중순 사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은 백운산 단풍을 가장 역동적으로 만나는 방법이다.
산에 오를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숲의 색과 산세가 달라지며 고도와 지형, 일조량에 따라 서로 다른 빛깔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진틀, 논실, 용소, 동동마을, 성불교, 어치, 구황, 청매실농원을 출발점으로 하는 8개 공식 등산 코스가 마련돼 있어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진틀마을에서 병암계곡과 진틀삼거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3.3㎞ 오르막 구간으로 고도를 높여가며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한다.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신선대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능선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알맞다.
동동마을에서 노랑이봉과 억불봉 삼거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7.9㎞ 코스는 산행 경험이 풍부한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형제봉과 도솔봉을 거치는 능선 종주형 코스, 백운사와 상백운암을 지나는 코스 등 다양한 길이 있어 산행 목적에 따라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성불, 동곡, 어치, 금천계곡은 각기 다른 지형과 숲을 품고 있다.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과 바위가 맑은 물과 어우러져 산행과는 또 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성불계곡은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해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한재에서 발원해 용소, 선유대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백운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하기 좋다.
어치계곡은 구시폭포 등을 만날 수 있어 생태탐방에 알맞고 옥녀봉에서 발원한 금천계곡은 섬진강으로 이어져 산과 강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한다.
가파른 산길 대신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126.36㎞로 조성된 백운산둘레길이 대안이다.
숲과 마을, 강변을 잇는 9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제1코스는 역사자원을 엿볼 수 있고 논실마을에서 하천마을로 이어지는 제2코스는 아름드리 전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하천마을에서 광양 매화마을로 향하는 제3코스는 섬진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4코스는 수어호 조망에 더해 가을 감나무와 농촌마을 풍경을 제공한다.
동행자의 연령과 체력에 맞춰 일정을 짜면 된다.
산행 후 숲속에서 쉬어가는 백운산자연휴양림 방문도 추천한다.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산림박물관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숲속의 집과 캐빈하우스,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산자락과 이른 아침 안개가 내려앉은 숲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정상에서 만나는 탁 트인 조망부터 계곡의 맑은 물과 숲길의 고즈넉한 정취, 자연휴양림의 여유로운 휴식까지 다채로운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걸음과 일정에 맞춰 광양의 자연이 선사하는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