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확실성에 강달러 압력⋯"1320원 초반 하락 후 반등"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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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20~1332원 전망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이 분주한 모습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원·달러환율이 1320원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6일 환율에 대해 “서울환시 정규장에서 1320원 초반으로 레벨을 낮춘 뒤 유럽장부터 뒤늦게 유가 상승이 촉발한 강달러를 반영해 1320원 중후반으로 가격을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20~1332원이다.

환율 상승을 자극할 변수로는 중동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지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유가와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환율 하단을 떠받칠 것으로 예상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1320원대에서도 꾸준한 매수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입 결제물량과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네고 물량 영향력을 일부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역송금 등 변수가 없다면 정규장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리고, 해당 수급이 사라지는 유럽과 뉴욕장에서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날도 오전과 오후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1320원 초반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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