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대응⋯예찰 및 방제체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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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지역·인접지역·남산 등 주요 소나무림 집중 점검

▲15일 대구 달성군 금산과 쌍산 일대 산림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누렇게 변해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대응해 주요 소나무림 집중 점검에 나서고 서울 전역의 예찰과 예방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은 중심에 남산, 인왕산 등 4개의 작은 산이 있고 외곽에는 북한산, 용마산 등 4개의 큰 산이 둘러싼 지형이다. 외곽 산들이 남양주시, 하남시, 성남시 등 피해가 심한 경기도와 맞닿아 있어 자연 확산뿐 아니라 소나무류 이동에 따른 인위적 확산에도 대비해야 한다.

서울시 감염목은 2024년 5주, 2025년 4주로 피해가 경미했으나 올해 3차 대발생으로 전국 피해가 177만 주로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강남구를 시작으로 성북구, 강동구, 동작구, 송파구, 성동구, 중랑구로 발생지역이 확대돼 현재까지 74주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조기 발견과 조치가 방제의 핵심이라며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 자치구와 공원여가센터, 식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찰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방제체계를 사전예방, 예찰, 조기발견, 긴급방제, 확산 차단 순으로 운영하며 예찰 범위를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은 물론 주요 관리지역까지 넓힌다.

신규 발생지역 반경 5km 이내는 드론으로 예찰하고 주요 공원, 산림, 등산로, 가로수 등은 월 1회 이상 점검한다. 발생지 주변 산림, 경기도 인접 자치구 내 확산 방향의 산림, 발생지역과 연결된 도로 옆 산림, 남산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소나무림을 우선 점검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는 예찰, 진단, 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하면 공동 대응하는 광역 방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경기도와는 방제지역 협의회를 운영해 경계 지역 방제 품질을 높이고 방제 대상지 선정과 집중 방제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발생 전에 예방하고 발생 초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나무 고사목 등 의심목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예찰과 예방 방제를 강화하고 지역별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통해 서울의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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