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정보 유출…예약·발권 운영사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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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계정에 비인가 접근
대한항공 "재발 방지 총력"
아시아나 "결제정보 유출 없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운영사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사는 자체 시스템에 대한 침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외부 수탁사인 아마데우스 IT 그룹으로부터 고객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통보받았다. 아마데우스는 항공사 등에 예약·발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 시스템 계정의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 시점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9월 사이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은 20일 사고를 통보받은 뒤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점검했지만 침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에는 고객의 항공권 예약번호가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자체 DB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 정황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출 정보에 신용카드 등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피해 고객들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 입력 요구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마데우스도 비인가 접근 차단과 다크웹 모니터링 등 추가 피해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아마데우스 측에도 강화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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