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 23g 함유…첨가물 최소화·품질관리 강조
실버세대 근력 관리 제품도 선봬…오틀리와 협업 확대

23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선명한 파란색으로 꾸며진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불필요한 첨가물을 덜어낸 '깨끗한 성분'을 강조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청량한 파란색으로 표현한 듯했다. 매대 뒤편과 진열대 사이사이에는 커다란 관엽식물과 초록빛 풀들이 자리했다. 짙푸른 단백질 파우더 용기와 초록색 잎사귀가 어우러져 식물성 원료를 강조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흰색 가운을 입은 직원도 눈에 띄었다.
이곳은 미국 클린 웰니스 브랜드 '오라 오가닉(Ora Organic)'의 국내 첫 팝업 현장이다. 글로벌 브랜드 수입·유통사 블레스앤코는 다음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팝업을 운영한다. 미국 프리미엄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에도 입점한 브랜드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공식 유통을 시작을 알렸다.
매대 전면에는 대표 제품인 ‘소린소클린(So Lean & So Clean)’이 진열됐다. 초콜릿과 바닐라, 딸기 등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된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다. 1회 섭취 기준 유기농 식물성 단백질 23g을 제공하며 완두콩과 쌀에서 얻은 단백질에 소화효소를 배합했다. 유청 단백질 섭취가 어렵거나 소화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고려한 제품이다. 특히 검류(gum)와 필러(filler), 스테비아, 인공감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성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라에서는 정기적인 품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론제비티 리그(Longevity League)’는 실버세대를 겨냥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다. 근육 성장을 원하는 젊은 층을 넘어 노년기 근력 유지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과 고령층까지 소비층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을 운동 후 섭취하는 보충제를 넘어 건강한 노후를 위해 일상에서 꾸준히 챙기는 영양소로 바라보는 브랜드의 철학이 반영됐다.

장 건강을 위한 제품도 마련됐다. ‘트러스트 유어 거트(Trust Your Gut)’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이들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았다. 분말과 캡슐 형태로 구성됐으며 업체 측은 유통기한까지 일정 수준의 유산균 수를 보장하도록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신윤경 블레스앤코 대표는 “오라 오가닉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단순히 식물성 프로틴이라는 점이 아니라, 매일 섭취하는 제품을 어떤 원료와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브랜드의 철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위한 프로틴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틴으로, 오라 오가닉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데일리 웰니스 루틴을 제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블레스앤코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인플루언서 협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동구매, 온라인 채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청담에서 오틀리와 협업한 프로틴 음료 카페 팝업도 준비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과 오트 음료를 결합한 메뉴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