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6조 ‘역대 최대’⋯전년 比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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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1조2214억원⋯수수료이익 29.8% 증가
자사주 매입·소각 9490억원 역대 최대⋯분기배당 1165원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HQ) 전경. (연희진 기자 toyo@)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3조6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자산관리와 기업금융(IB) 부문의 수수료이익이 늘고 비용 효율화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나금융은 23일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3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214억원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9조6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다.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와 IB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핵심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 비중도 19.6%에서 22.3%로 2.7%포인트(p) 높아졌다.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보다 0.18%p 오른 13.45%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13% 이상 목표를 웃돌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동기보다 26.6% 늘었다. 3분기까지 매입을 마친 자사주 699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누적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보다 25.8% 많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경영계획 목표 범위 안에 머물렀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보다 0.38%포인트 개선된 38.38%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406억원을 포함해 924조4456억원이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1946억원이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 수출입기업 관련 외환수수료와 외환매매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11.5% 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135조7567억원을 포함해 718조58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 그룹 헤드쿼터 이전과 함께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실물경제 성장과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자본 적정성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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