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公, AI 기반 '비송전대안' 기술 연구 착수⋯전력망 확충 부담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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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와 업무협약 체결…ESS·AI 융합해 전력망 운영 효율 극대화

▲배계섭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이사(왼쪽)와 최동희 공주대 AI전력에너지 융합기술센터장이 22일 ‘AI 활용 에너지 안전 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공주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융합한 차세대 전력망 기술 연구에 본격 돌입한다.

송전선로나 변전소의 추가 건설 없이도 기존 전력설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비송전대안(NWA)' 기술을 확보해 전력망 확충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주민 수용성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전기안전공사는 22일 제주 파르나스 호텔에서 공주대와 ‘AI 활용 에너지 안전 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계섭 공사 안전이사와 김송자 공주대 산학협력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ESS와 AI를 결합해 기존 전력망의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고,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 대규모 전력설비의 신·증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NWA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NWA는 물리적인 전력망(전선·철탑 등)을 새로 깔지 않고도 유연성 자원을 활용해 전력망의 수용 능력을 높이는 선진 기술 방식이다. 일례로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는 낮 시간대에 잉여 전력을 ESS에 충전했다가 전력 수요가 몰리는 피크 시간에 공급함으로써 송전선로나 변압기에 집중되는 병목 현상을 선제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술이 결합되면 실시간 기상 여건에 따른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ESS의 최적 충·방전 시점과 출력량을 도출해 전력계통의 변동성 리스크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에너지 안전 분야 선진 기술 및 국제 공동연구 발굴 △ESS·비송전대안 특화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실증 △산·학·연 연계 교육 및 학술 교류 △연구인력 교류 등을 전방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AI 기반 에너지 안전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완성도를 높이고 조속한 현장 적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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