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호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혼성 50m 소총 복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발 합계 248.2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진호(강릉시청)는 247.5점으로 은메달, 황정민(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227.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패러게임 단일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국외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결선은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의 경쟁으로 전개됐다. 박진호가 12발까지 선두를 지켰고, 황정민도 14발을 마친 시점에 잠시 1위로 올라섰다.
본선 8위로 결선에 오른 이장호는 중반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다. 20발을 마쳤을 때 206.7점을 기록해 박진호(206.6점)를 0.1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같은 시점 태국의 완니파 르앙위라이가 4위로 탈락하면서 한국 선수 3명의 메달 획득이 확정됐다.
황정민이 22발 합계 227.0점으로 동메달을 확정한 가운데 금메달 경쟁은 이장호와 박진호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이장호는 마지막 24번째 발에서 10.4점을 기록하며 박진호를 최종 0.7점 차로 따돌렸다.
이장호와 박진호는 19일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SH1)에서도 나란히 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박진호가 은메달, 이장호가 동메달을 차지했으나 사흘 만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장호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추가했고, 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는 두 번째 은메달을 수확했다. 황정민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