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E&A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3분기 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강세다. 연간 실적·수주 목표까지 높이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졌다.
23일 오전 9시2분 삼성E&A는 전 거래일 대비 6.86% 오른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E&A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105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 183.6%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관계사 물량 증가와 신에너지 사업의 매출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첨단산업 부문 매출은 1조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0%, 신에너지 부문은 7910억원으로 141.7%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 프로젝트 충당금 약 1000억원 환입과 설계 최적화 인센티브, 준공 현장 정산이익도 반영됐다.
연간 경영 목표도 상향했다. 신규 수주 목표는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매출액은 10조원에서 11조원으로 높였다. 영업이익 목표는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75% 올렸다.
주주환원 확대도 매수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E&A는 약 7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임직원 상여 지급 등에 사용할 약 900억원을 제외한 6900억원어치를 소각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실적 추정치를 높이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은 7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7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7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높였고, 교보증권도 7만1000원을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관계사 및 화공 매출 레벨이 순차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라며 “추세적인 이익 증가가 무난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