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직접 전화…“우크라 스타링크 제한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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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통신 속도 개선…트럼프 “머스크가 원상복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려다보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전화해 우크라이나에서 운용되는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군사용 버전의 이용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복수의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머스크 CEO에게 전화를 걸어 스타링크의 이용 제한 해제를 요청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두 사람의 통화 다음 날인 이날 스타링크가 이전보다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작동했다고 전했다. 다수의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지만 제한이 적용되던 때보다 빠르게 작동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와의 통화에 대한 WSJ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면서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속도 제한을) 원래대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여러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자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타링크의 속도 제한을 해제하고 싶다는 의향을 측근들에게 전해왔다고 한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군사 전문가 마이클 코프먼은 “속도 제한을 해제하면 우크라이나군의 종심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제트 추진식 요격기 배치를 확대하려는 현재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기 테스트에서 시스템 기능에 안정화 조짐이 보인다는 정보를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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