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뢰도발' 한 달 만에...외교부 "22일 안보리 서한 발송"

기사 듣기
00:00 / 00:00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공습 위협이 상존해 안전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 공관원 일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지난달 21일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과 관련해 안보리 서한을 22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 지뢰 도발에 대한 외교 대응 방침 진전 관련 질의에 "뉴욕 현지시간으로 22일 주유엔대사 명의로 안보리 의장 앞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설명하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긴장 고조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추가 조치 관련 질의에 "서한과 함께 외교부는 기본적으로 주요국 및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 결과와 우리 정부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고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안보리 서한 발송은 북한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의 발목이 절단된 지 한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에는 사고 발생 엿새 만에 결과 발표, 그로부터 8일 후 안보리 서한을 발송하고 공식 회람을 요청했다.

안보리 의장 서한 발송은 특정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기록에 남기고 이사국들이 인지하도록 하는 외교 조치다.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관련국 공조를 끌어내기 위한 대표적 외교 수단으로 꼽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