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중간 선거 뒤 '이란 재타격' 작전계획 수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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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 재공격 준비
美 중간선거 이후 공습 검토
이라크 상공서 공격 비행 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구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와실라(미국)/AP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내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재타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군사 작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NYT는 미군 당국자들의 발언을 바탕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군이 이란을 상대로 집중 타격 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이라크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연습 비행을 하는 등 군사 훈련을 강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틀 전인 19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추가 타격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예정에 없던 헤그세스 장관의 방문 및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구상 중인 타격 목표물에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으로 불려온 이란 핵 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는 올해 2월 28일 시작된 전쟁으로 이란이 이미 경제·군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한 차례 더 강력한 대규모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을 벼랑 끝으로 몰아 외교적 양보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이란 재타격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공격 최종 결정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양국 군의 타격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에도 작전을 막판에 보류하는 등 올해 들어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에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무엇보다 올해 2∼4월 이뤄진 집중적인 타격 직후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심화 △미군의 미사일 전력 소모 등 부작용이 뒤따랐던 만큼, 재타격과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배하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 측 대미협상단 대표의 고문을 맡고 있는 메흐디 모하마디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72시간 이내에 공격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반격은 한층 더 격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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