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2%' 물가 목표치 달성, 2028년쯤 가능할 것" [10월 금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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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신현송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 달성 시점과 관련해 "내후년(2028년)쯤 목표 수준에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물가 오름세가 기존 전망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신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연 3.00%)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물가 경로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는 목표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성장이나 물가는 8월 회의 당시보다 더 강해진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고 내년 근원물가는 8월 전망치(2.5%)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근원물가는 8월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내년도 상방 압력은 예상보다 더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다.

근원물가 상승 압력의 주 요인으로는 외부 충격과 수요 측 요인의 결합을 꼽았다. 신 총재는 "최근 외부 충격이 빠르게 잇달아 발생해 충격 간 효과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지만 수요 측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가격 전이 과정과 소득 여건 개선, 수요 측 요인이 복합적으로 엮여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목표 수렴시점에 대해서는 유연한 정책시계를 제시하기도 했다. 신 총재는 "우리의 목표는 2%이지만, 그것을 당장 달성해야 한다는 것보다 다른 여건을 감안해 통화정책 시계 안에서 달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물가 오름세가 오히려 8월보다 강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고,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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