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문상철 은퇴⋯kt 위즈와 12년 동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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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22일 공식 SNS를 통해 문상철의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출처=kt 위즈 SNS 캡처)

프로야구(KBO) kt 위즈의 창단 멤버 문상철이 12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오랜 퓨처스리그 생활을 거쳐 1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던 그는 통산 49홈런을 남기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kt 위즈는 22일 내야수 문상철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상철과 kt 위즈의 인연은 2014년 시작됐다. 고려대 졸업 후 창단 특별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쌓으며 1군 무대를 준비했다. 군 복무 중이던 2017년에는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30홈런ㆍ100타점을 달성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23년부터 1군에서 입지를 넓혔다. 그해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고,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결승 타점을 올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7홈런을 기록했다. 2024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56(347타수 89안타), 58타점, 5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6으로 활약했다.

문상철의 1군 통산 성적은 609경기 타율 0.237, 49홈런, 190타점, 173득점이다.

kt 위즈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서도 문상철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제가 하면 누구든 할 수 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그를 “많은 선수에게 희망과 귀감이 되어준 늦게 핀 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창단부터 함께 신나게 외쳤던 순간들 잊지 않고 다시 한번 만개할 문상철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상철 역시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프로선수 생활의 시작과 마무리를 KT와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다. 위즈파크에서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과 함성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모든 지도자, 팬들, 특히 언제나 곁에서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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