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ㆍ이종범 등 전설 58명 집결⋯잠실구장서 11월 14일 특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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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더 라스트 이닝 by 르노’ 출전 선수 명단. (사진제공=일구회)

44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KBO) 전설들이 특별한 승부를 펼친다. 이승엽과 이종범, 이대호 등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선수 58명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추억을 나눈다.

일구회는 22일 ‘잠실 더 라스트 이닝 by 르노’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경기는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7이닝으로 진행된다.

1982년 개장 이후 수많은 명승부의 무대가 됐던 잠실구장이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구장의 44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로 꾸려진다.

참가 선수는 동군과 서군에 각각 29명씩 배정됐다. 동군에서는 박철순과 이만수, 이승엽, 이대호, 김동주, 오승환, 정근우, 김강민, 더스틴 니퍼트 등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서군에는 김성한과 송진우, 이종범, 이병규, 박용택, 김태균, 박병호, 구대성, 장종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동군은 3루, 서군은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경기 전에는 관중들이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투어와 레전드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마련된다. 두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며, 신청 방법과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입장권에도 잠실구장의 역사를 담았다. 외야 좌석 일부를 ‘르노존’으로 지정해 1982년 개장 당시 입장권 가격인 3000원에 판매한다. 팬들이 44년 전 가격으로 특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티켓 예매는 11월 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시작된다. 경기는 KBS와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우천으로 당일 경기 진행이 어려우면 행사는 15일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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