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알마티오픈 8강 진출⋯쿠쿠시킨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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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마스터스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라운드에서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러시아의 다니일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리턴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알마티오픈에서 미하일 쿠쿠시킨(카자흐스탄)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알마티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쿠쿠시킨을 2-0(6-1 6-2)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39위이자 대회 7번 시드인 치치파스는 세계랭킹 389위 쿠쿠시킨을 상대로 1시간 2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서브 에이스 8개를 기록했고, 8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4차례를 살렸다.

첫 세트부터 치치파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의 서브 게임을 잇달아 빼앗았고, 24분 만에 첫 세트를 6-1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치치파스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면서 쿠쿠시킨의 반격을 차단했다. 결국 6-2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오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치치파스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첫 서브 득점률은 83%,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은 82%를 기록했다.

앞서 치치파스는 20일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다르 코바체비치(미국)를 2-1(7-6<11-9> 3-6 6-3)로 제압했다. 첫 경기에서 2시간 가까운 접전을 벌였지만 16강전에서는 한층 수월하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쿠쿠시킨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38세인 쿠쿠시킨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년 넘게 이어온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쿠쿠시킨은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회에서 ATP 투어 단식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월 세계랭킹 39위까지 올랐다.

치치파스는 경기 후 쿠쿠시킨의 선수 생활을 축하하며 은퇴 경기를 치르는 상대와 맞붙은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의 선수 생활이 자신의 경기와 함께 끝난다는 사실이 낯설고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치치파스의 8강 상대는 제임스 더크워스(호주)다. 더크워스는 16강에서 대회 2번 시드 루치아노 다르데리(이탈리아)를 2-0(7-5 7-6<9-7>)으로 꺾었다.

두 선수의 8강전은 23일(현지시간) 열린다. 치치파스는 2022년 이 대회가 아스타나에서 열렸을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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