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대상 라이프 케어 서비스 확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삼성노블라이프와 손잡고 시니어 리빙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시니어 전용 주거시설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에서도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노블라이프와 시니어 레지던스, 너싱홈 및 공동주택 연계 시니어 리빙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9월 AI 기반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정식 출시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생명이 설립한 시니어 리빙·케어 전문회사로, 프리미엄 실버타운 '용인 삼성노블카운티'를 25년간 운영하며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시니어 레지던스·너싱홈 공동 사업 추진 △공동주택 시니어 특화 라이프 케어 서비스 개발 △에이지테크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한다.
우선 시니어 레지던스와 너싱홈의 신규 개발 및 리모델링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획 단계부터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시니어 특화 설계·시공과 에버링 적용을 담당하고, 삼성노블라이프는 입주 후 운영 서비스를 맡는다. 양사는 운영 동선과 돌봄 환경 등을 고려한 시니어 특화 공간 기준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일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를 위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개발한다. 에버링을 통해 파악한 건강·생활 데이터에 삼성노블라이프의 전문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기존 시니어 전용 시설에 집중됐던 돌봄 서비스를 일반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고령자가 익숙한 주거환경에서 계속 생활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지테크 분야에서는 삼성노블카운티를 실증 거점으로 활용한다. 실제 돌봄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입주민, 돌봄 인력의 의견을 연구개발에 반영해 현장 활용도가 높은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4년부터 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협력해 왔다. 삼성물산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 삼성노블카운티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 AI 행동 분석, 홈 AI 컴패니언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실증했다. 현재는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에서 에버링을 활용해 야간 근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노블라이프 관계자는 "2001년 문을 연 삼성노블카운티의 리빙·케어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시니어 전용 시설을 넘어 공동주택 거주 고령자에게도 전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삼성물산의 설계·시공·디지털 솔루션 역량과 삼성노블라이프의 검증된 운영·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가 익숙한 공간에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